지향성에 관한 추억
z 「지향성」을 끄집어내는 것으로, 예의 수수께끼(이념적/보편적인 것과 경험적/개별적인 것과의 관계가 어떻게 가능하게 되는지)가 해명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. 「지향성」이란 그것에 의해서 뭔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, 거기에 물어야 할 수수께끼가 있음을 지시하는 문제개념에 다름아니다. 즉, 각각 독자의 신분을 지니는 이념적/보편적인 것과 경험적/개별적인 것이, 「지향성」을 매개로 해서 「지향적내재」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묶여지는 것은 도대체 어떤 사태인가? 사이토 요시미치, 후설-기원의 철학, 코단샤, 2002 십년 전 압구정동에서 H와 J와 만났을 때, 우리가 지향성에 대해서 얘기했었다는 사실이,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의미심장하다. 물론 그 때의 나는, 국문과로 전업한 H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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