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은 밥
또 길게 체류하는 손님을 좋아하게 된 경우, 그녀들은 손님의 밥상에 남은 것을 자신의 밥상에 옮겨서 식사를 한다. 그러나, 그건 어디까지나 "그"의 밥상인 경우다. 여자의 밥상 위의 것은, 본능적으로인지 알수 없지만, 쳐다도 보지 않는다. "병이 없는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고, 더럽지도 않아"라고 그녀들 중 한 사람은 그녀들에게 말하면서 젓가락질을 한다. 게다가 이 여자다운, 그리고 가정적인 모습을 끝까지 관철시키기 위해서일까. 한 사람의 남자가 남긴 건, 그녀들 중 한 사람만이 계속해서 먹는 것이었다. 이것은 언제부터인지는 알수 없지만, 그녀들 사이의 불문율이었다. 이런 얘기는, 손님에게는 결코 흘리지 않는 그녀들의 비밀이지만, 밥상 위에서도 바람둥이는, 역시 오키누였다. 오키누가 상류의 집(창녀촌)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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